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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0 [080829] 단양 휴가 - 충주호 유람선 편 (2)

[080829] 단양 휴가 - 충주호 유람선 편


연일 계속되는 야근에 여름휴가 시기도 놓쳐버린 채 지내던 어느 날 강휘에게 전화가 왔다. "이번 주말에 단양 안 갈래?" 왜 안 가겠느냐. 가자.

드디어 강휘네 부부와 함께 단양으로 휴가를 떠나기로 한 전날 밤이다. 부모님 댁에 아이를 맡기러 갔는데 강휘가 지금 맥주 사들고 집에 오지 않겠느냐고 연락을 했다. 잠시 망설인다. 고민도 잠시. 우리는 강휘네로 갔다. 강휘네 집에서 간단히 맥주를 마시며 나름 전략(?)을 짰다. 그리고 드디어 8월 29일, 우리는 단양으로 떠났다. 흐릴 것이라던 날씨는 다행히도 맑았다.

단양에 도착해 먼저 숙소에 짐을 풀고는 미리 검색한 주변 식당에 가 버섯전골을 먹었다. 단양이 버섯으로 유명했던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온갖 버섯이 들어간 모듬버섯전골은 시원하면서도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점심을 맛있게 먹은 우리는 첫 목적지인 장회나루로 출발했다.


먹음직하게 요리되어 나온 모듬버섯전골

먹음직하게 요리되어 나온 모듬버섯전골. ⓒ 2008 by 김유리. (Panasonic DMC-LX2)

장회나루에 도착하니 마침 유람선이 막 출발하려는 듯 승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래, 간다!' 한강에서 매일 보던 유람선과는 사뭇 달랐지만 무얼 타느냐가 중요하랴. 우리는 들뜬 마음으로 유람선에 올랐다. 비수기인데다가 평일이어서 그런지 유람선은 거의 절반 정도는 빈 채로 출발하였다.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러 내려가는 길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러 내려가는 길. ⓒ 2008 by 방형준(才誠). (Canon EOS 20D)

앞쪽에서 유람선을 운전하며 주변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분이 구수한 말투로 입담을 과시하며 우리를 충주호로 인도하였다. 신혼여행 이후 2년 만의 유람선 여행이 시작되었다.


출발하기 전 유람선에서…

출발하기 전 유람선에서…. ⓒ 2008 by 방형준(才誠). (Canon EOS 20D)

유람선이 출발하기를 기다리는 강휘, 지영이 부부

유람선이 출발하기를 기다리는 강휘, 지영이 부부. ⓒ 2008 by 방형준(才誠). (Canon EOS 20D)

유람선이 출발하고 밖으로 나가도 좋다는 말에 우리 일행은 망설임 없이 밖으로 나갔다. 맑은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정말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절경 앞에 서니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난 주저 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유람선 뒤편에서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

유람선 뒤편에서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 ⓒ 2008 by 방형준(才誠). (Canon EOS 20D)

유람선 안에서 왼쪽에는 뭐가 있고 어쩌고저쩌고, 오른쪽에는 뭐가 있고 어쩌고저쩌고…. 주변 경관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지만 신이 난 우리 귀에는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이쪽으로 보이는 저 바위의 이름이 무엇인지, 저쪽으로 보이는 저 바위의 유래가 어떻게 되는지 당시 우리에게는 중요하지 않았다 - 사실 잘 들어보고 잘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었겠지만. 그냥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너무 멋있었고 그 가운데 우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었다.


이름을 몰라도, 설명을 듣지 않아도 그냥 그대로 멋있기만 한 절경

이름을 몰라도, 설명을 듣지 않아도 그냥 그대로 멋있기만 한 절경. ⓒ 2008 by 방형준(才誠). (Canon EOS 20D)

이름을 몰라도, 설명을 듣지 않아도 그냥 그대로 멋있기만 한 절경

이름을 몰라도, 설명을 듣지 않아도 그냥 그대로 멋있기만 한 절경. ⓒ 2008 by 방형준(才誠). (Canon EOS 20D)

이름을 몰라도, 설명을 듣지 않아도 그냥 그대로 멋있기만 한 절경

이름을 몰라도, 설명을 듣지 않아도 그냥 그대로 멋있기만 한 절경. ⓒ 2008 by 방형준(才誠). (Canon EOS 20D)

우리는 산과 바위를 등지고는 쉴 새 없이 끊임없이 자세를 취하고 셔터를 누르며 풍경을 즐겼다.


절경을 뒤로한 채…

절경을 뒤로한 채…. ⓒ 2008 by 방형준(才誠). (Canon EOS 20D)

유람선에서 즐거운 한 때 즐거운 우리 부부

유람선에서 즐거운 한 때 즐거운 우리 부부. ⓒ 2008 by 방형준(才誠). (Canon EOS 20D)

청명한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청명한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 2008 by 김유리. (Panasonic DMC-LX2)

마주 보는 신혼부부

마주 보는 신혼부부. ⓒ 2008 by 방형준(才誠). (Canon EOS 20D)

즐거운 강휘와 지영이

즐거운 강휘와 지영이. ⓒ 2008 by 방형준(才誠). (Canon EOS 20D)

그렇게 약 한 시간의 유람선 여행은 끝이 나고 우리는 두 번째 행선지로 이동했다.


장회나루 주변에서 무언가 작업하는 사람들

장회나루 주변에서 무언가 작업하는 사람들. ⓒ 2008 by 방형준(才誠). (Canon EOS 20D)

ⓒ 2008 by 방형준(才誠)


※ '장회나루 유람선 선착장'의 구글 어스  / 구글 맵스 용 KML 파일(Keyhole Markup Language)과 구글 어스 갈무리 이미지.


장회나루 유람선 선착장과 충주호

장회나루 유람선 선착장과 충주호. ⓒ 2008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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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YONG PAPA 해맑게 웃는 모습들이 이번 여행이 얼마나 즐거웠나를 실감하게 하는군요. ^^ 2008/09/12 11:18 Modify/Delete Reply Permalink

    1. 재성才誠 단양 정말 좋더군요. 조용하기도 하고 경관이 정말 멋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던 것 같네요~ 2008/09/14 23:09 Modify/Delete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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