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퍼즐 '스도쿠(数独, 數獨, Sudoku)'


스도쿠의 간단한 예제.

스도쿠의 간단한 예제. ⓒ 2007 by 방형준(才誠).

스도쿠(数独, 數獨, Sudoku, 혹은 수도쿠)는 '숫자가 겹치지 않아야 한다', '한 자릿수'라는 뜻으로 가로 9칸, 세로 9칸 총 81칸으로 이루어져 있는 정사각 표에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채워 넣는 숫자 퍼즐이다. 가로, 세로의 같은 줄에는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한 번만 넣고, 3×3칸의 작은 격자 또한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겹치지 않게 들어가야 한다.

1780년대 스위스 수학자 레온하르트 오일러Leonhard Euler가 만든 'Latin Square'이라는 퍼즐에서 유래한 것으로 1892년 프랑스의 일간지 Le Siecle가 두 자리 숫자를 이용한 스도쿠와 같은 방식의 퍼즐을 게재했고, 1895년에는 다른 일간지 La France가 한 자리 숫자로 9×9칸의 바둑판을 채우는 퍼즐을 게재했지만, 여기선 3×3블록 규칙은 없었다. 이 퍼즐들은 이따금 프랑스 몇몇 신문에 매주 게재되었지만 얼마 안 가서 제1차 세계대전 전후로 그 모습이 사라졌다.

현재의 스도쿠는 본래 1979년 당시 74세의 건축가였던 미국의 Howard Garns가 개발하여 1979년 5월 미국의 Dell Magazines가 잡지《Dell Pencil Puzzles & Word Games》에 "Number Place"로 소개된 것이 시초이지만, 1984년 4월 일본 니코리(ニコリ, Nikori)가 잡지 《퍼즐통신니코리パズル通信ニコリ》에 "數字は單身に限る(숫자가 겹치지 않아야 한다)"라고 이름을 붙여 수록하면서 대중에게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 '數字は單身に限る'가 줄어 '??'이라는 이름이 탄생하였다.

규칙은 다음과 같다.

  1. 아홉 개의 3×3칸에 숫자가 1부터 9까지 하나씩만 들어가야 한다.
  2. 아홉 가로줄에 숫자가 1부터 9까지 하나씩만 들어가야 한다.
  3. 아홉 세로줄에 숫자가 1부터 9까지 하나씩만 들어가야 한다.
  4. 한 가로줄이나 세로줄, 3×3칸에 같은 숫자가 있으면 안 된다.

스도쿠의 간단한 풀이 과정.

스도쿠의 간단한 풀이 과정. ⓒ 2007 by 방형준(才誠).

예전 신문에선가 이 퍼즐을 처음 보고는 펜으로 적어가며 풀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얼마 전 옆 직원의 스마트폰에서 이 퍼즐을 보고는 스도쿠 푸는 재미에 푹 빠졌다 - 굳이 '스도쿠'라는 일본 발음을 쓰기 보다는 '숫자 넣기'라고 해야한다는 주장도 있는 것 같다. 10여 년 전 게임잡지에서 제공하던 '네모네모로직'에 빠진 이후로 오랫만에 퍼즐게임이 빠진 듯 싶다. 옆 직원의 핸드폰을 간혹 빌려다가 퍼즐을 풀던 난 결국 휴대폰SCH-V960에 게임을 다운받았다. gameloft 社의 PLATINUM SUDOKU. 간단한 조작으로 머리만 써서 풀면 되므로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 두세게임 하면 한시간이 후딱 지나기 때문에 시간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 '시간도둑'이라고 해야 하나.

각 가로줄, 세로줄, 3×3칸에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한 번씩 입력된 모습.

각 가로줄, 세로줄, 3×3칸에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한 번씩 입력된 모습. ⓒ 2007 by 방형준(才誠).

ⓒ 2007 by 방형준(才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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