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526] GRE 도쿄 원정 첫째 날

Jun 4th, 2010 | Filed under 여행/사진 | Tags: , , , ,

미투데이에 적었듯, GRE(Graduate Record Examination)를 보기 위해 지난 5월 26일부터 2박 3일간 일본에 다녀왔다. 2시간 남짓 시험을 치기 위해 일본까지 가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footnote]빠른 시일 내에 다시 한국에서도 CBT(Computer-Based Testing)를 볼 수 있게 되기를 빈다.[/footnote].

5월 26일 아침, 하네다공항(도쿄국제공항)에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김포국제공항으로 향했다. 늦어서 허둥대는 것보다는 일찍 가서 기다리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조금 일찍 출발했다. 공항에 도착해 표를 받고 엔화로 환전했다. 바로 지난주까지만 해도 100엔당 1,200원대던 엔화 환율이 무려 1,445,40원이나 했다. 천안함 사건을 전쟁 위기로 몰아가는 분위기 때문에 전날 환율이 폭등한 것이었다. 작년 방콕 출장 때에도 출국 당일 환율이 거의 정점이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실제로 이날 이후로 환율은 3일 연속 하락했다.

너무 일찍 도착한 김포국제공항

너무 일찍 도착한 김포국제공항. ⓒ 2010 by 방형준(才誠).

공항에 도착한 지 거의 2시간이 지난 12시 25분에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했다. 창가 쪽 자리였는데, 다행히도(?) 내 옆자리가 비어 있어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출발하기 전 비행기에서

출발하기 전 비행기에서. ⓒ 2010 by 방형준(才誠).

12시 55분 비행기였는데, 공항에서 혼자 점심을 먹기가 애매해서 커피만 한 잔 마시고 비행기에 탔다.

이륙 후 20분 정도가 지나니 기내식으로 일본식 도시락이 나왔다. 이 도시락은 ‘와카카에데(若楓)’라는 것으로, 연어, 감자 등의 버터 간장구이와 함께 톳밥, 참깨밥, 닭고기 데리야키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기내식으로 나온 일본식 도시락

기내식으로 나온 일본식 도시락. ⓒ 2010 by 방형준(才誠).

도시락과 사과 주스

도시락과 사과 주스. ⓒ 2010 by 방형준(才誠).

약 1시간 50분의 비행 끝에 하네다공항(지도 보기)에 도착하였다. 출발했던 서울은 너무 화창했는데, 도착한 도쿄는 잔뜩 흐려 있었다.

하네다공항에 무사히 착륙한 비행기

하네다공항에 무사히 착륙한 비행기. ⓒ 2010 by 방형준(才誠).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5분도 채 안되는 거리에 있는 국내선 제1터미널로 가서, 다시 리무진을 타고 T-CAT(Tokyo City Air Terminal, 지도 보기)로 이동하였다. 하네다공항에서 T-CAT로 가는 리무진의 요금은 700엔이었고, 이동 시간은 약 20여 분이 걸렸다.

일본은 이번이 처음인데, 공항에서 T-CAT로 가는 동안 도쿄라는 느낌보다는 왠지 방콕 같다는 느낌이 강했다. 좌측통행하는 차량과 도시 내 많은 수로, 리무진이 이용한 고가로 된 고속도로 때문일까.

하네다공항 국내선 제1터미널

하네다공항 국내선 제1터미널. ⓒ 2010 by 방형준(才誠).

친절하게 건네주었지만 쓸 일이 없었던 핸드가이드와 리무진 티켓

친절하게 건네주었지만 쓸 일이 없었던 핸드가이드와 리무진 티켓. ⓒ 2010 by 방형준(才誠).

T-CAT에 도착

T-CAT에 도착. ⓒ 2010 by 방형준(才誠).

한국에서 구글 지도를 통해 가야바초(茅場町, Kayabacho) 주변을 알아보고 왔지만, 막상 T-CAT에 도착해보니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막막했다. 결국 T-CAT 주변에서 잠시 길을 헤맸다.

T-CAT 동쪽에 있는 운하

T-CAT 동쪽에 있는 운하. ⓒ 2010 by 방형준(才誠).

방향 감각을 유지하기 어렵던 T-CAT 주변

방향 감각을 유지하기 어렵던 T-CAT 주변. ⓒ 2010 by 방형준(才誠).

잠시 엉뚱한 길로 갔다가 결국 휴대전화 구글 지도의 도움을 받아 호텔 빌라폰테인 가야바초(Hotel Villa Fontaine Kayabacho, 지도 보기)에 도착했다. T-CAT에 도착한 지 약 30분[footnote]길을 헤매지 않는다면 약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footnote], 공항에서 수속을 마치고 출발한 지 약 1시간 10분 후였다.

숙소로 가는 다리에서

숙소로 가는 다리에서. ⓒ 2010 by 방형준(才誠).

현금으로만 결제할 수 있다던 고해커스에서의 정보와는 달리 카드로 결제하고 체크인할 수 있었다. 숙소는 별관인 Annex(지도 보기, 3D 보기)였다.

호텔 빌라폰테인 가야바초 아넥스의 침대

호텔 빌라폰테인 가야바초 아넥스의 침대. ⓒ 2010 by 방형준(才誠).

숙소에서의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낸 화장대

숙소에서의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낸 화장대. ⓒ 2010 by 방형준(才誠).

방에 도착해 짐을 풀고 위 사진에 보이는 화장대에 노트북을 설치하고, 휴대전화 배터리를 충전하였다. 해가 저물면서 날씨는 더욱 흐려져 비가 결국 내렸다. 저녁은 길 건너 편의점에서 간단히 해결했다.

ⓒ 2010 by 방형준(才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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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ijihiji
    Jul 12th, 2010 at 06:19
    Reply | Quote | #1

    어떤 리무진버스서비스를 이용하셨나요? 제가 찾은건 전부 3000엔씩 밖에 안하네요…T-T;; 저도 9월에 이짓을 해야할 것 같은데 도움 무진장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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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knownUnknown
  2. basimi
    Jun 5th, 2010 at 09:47
    Reply | Quote | #3

    GRE치러 다녀오셨군요..
    저와 반대로 열공하시는 분이신듯. 하하

    오랜만에 보는 도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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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성才誠
      Jun 5th, 2010 at 12:59
      Reply | Quote | #4

      네, GRE 보고 왔어요… 결과가 안 좋다는 문제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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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JUYONG PAPA
    Jun 4th, 2010 at 03:14
    Reply | Quote | #5

    이 강주변은 일본 tv프로에서 종종봐서 그런지 낯설지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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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성才誠
      Jun 4th, 2010 at 06:13
      Reply | Quote | #6

      아… 그런가요? 날씨는 흐리고, 짐은 무겁고, 몸은 피곤한데 길을 모르겠으니깐 좀 짜증나더라고요… ㅋㅋ

      다음 날 다시 돌아보니 엄청 가까운 거리였는데 첫날이라서 헤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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